deardays
디어데이즈가 오픈아이디를 버린 까닭은?

아니, 그보다 애초에 왜 오픈아이디를 쓰기로 했는지부터 시작하는게 좋겠군요. 첫째는 오픈아이디의 취지가 마음에 들어서이고, 둘째는 제게 불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. 그런데 제 여동생에게는 어렵고 불편하더군요.

  • 나: 디어데이즈 가입했어?
  • 여동생: 아니.
  • 나: 야, 오빠 일에 관심 좀 가져줘~
  • 여동생: 근데, 이나무, 오픈아이디가 뭐야?
  • 나: 음… 그건 말이지, 공용 아이디 같은 건데. 하나 만들어두면 편해~!
  • 여동생: 몰라. (오픈아이디 만들라고 걸어둔) 링크 타고 가봤는데도 잘 모르겠어.
  • 나: 음… 너무 어렵구나… 끄응;;

제 여동생이나 제 아내가 못쓸 거라면, 오픈아이디의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쓸모 없지요. 그래서 한 분이라도 더 가입하시기 전에 얼른 바꿨습니다. 사실은 구글이나 야후 아이디로 좀 더 쉽게 로그인 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고민을 해봤는데요, 여전히 간소한 회원가입 양식을 채우는 것보다는 어렵겠더라구요.

회원가입 양식에는 딱 4개 필드만 넣었습니다. 아이디, 패스워드, 이메일 주소, 그리고 생일. 패스워드는 두 번 묻지도 않아요. 조금 고민했는데, 요즘 많이들 그러더라구요.

“대망의” 생일 물어보기 기능을 이번에 넣고 싶었는데, 픽스(@pixpix)가 뭐가 바쁜지 디자인을 안해주네요. 하긴, 요즘 손에 일이 잘 안 잡히게 만드는 일이 많지요. 비밀번호 찾기도! 디자인이 안 나와서 아직 못 붙였어요. 여하튼 조만간 붙이겠습니다.

서비스 첫 페이지랑 내 페이지 디자인도 조금씩 바뀌었어요. 여전히 완벽하진 않지만 조금 보기 편해졌죠. 아, 그런데 IE6 브라우저에서는 여전히 좀 깨져 보입니다. 리소스가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IE6 지원은 정말 애물단지예요. 여전히 사용자가 많아서 지원을 안할 수도 없고, 지원하자니 워낙 오래된 브라우저라 별 꽁수를 다 써야 하고. 아무튼 IE8이 대박 났으면 좋겠습니다.

앞으로도 디어데이즈 많이 써주세요. 알림문자는 계속 무료로 보내드릴 테니까요. 참, 우리 개발자 단사마(@zican)! 오픈아이디 개발했다가 자체아이디 개발하고, 본의 아닌 삽질 하느라 고생하셨어요~ 쏘리~ ^^;;

2009년 5월 27일 수요일 저녁에, 이나무(@enamu)가 썼습니다.